진실은 구체적이

진실은 구체적이

벤야민(Walter Benjamin)은 종종 브레히트(Bertolt Brecht)를 방문하였다. 그들은 여러차례에 걸쳐 카프카(Frantz Kafka), 루카치(George Luka’cs), 독일, . . 등에 관하여 토론과 대화를 했는데, 그것은 사실 토론이나 대화였다기 보다는, 으레 친한 친구들이 모이면 그렇듯이, 또 그렇지 않으면 친해질 수가 없듯이, 말하자면 각자들의 생각을 꺼내놓고는, 서로 얼마나 다른지, 또 얼마나 같은지를 가늠해가며, 그들의 최종 목적인 공통의 다짐 같은 것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1934년 6월 24일에 벤야민은 브레히트를 방문하였다. 그는 브레히트가 소유하고 있는 서재의 천정을 떠받치고 있는 대들보에 다음과 같이 적힌 문구를 보았다: “진실은 구체적이다!”

브레히트는 이 문구에 대한 대답으로, 그 위에 또 이렇게 적었다: “나 역시 또한 이 말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내 서재였다면, 나는 맨 아래에 이렇게 적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것은 언제나 모호하다!”

진실은 구체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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