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티밸런스를 쏜 사나이

리버티밸런스를 쏜 사나이

총이 지배하던 총잡이의 시대에서 법이 지배하는 법전의 시대로의 이행을 그린 존 포드(John Ford)의 영화. 흥미로운 것은, 악당 리버티 밸런스의 죽음과 더불어 총잡이 영웅 톰(존 웨인)도 함께 몰락해 간다는 점이다.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투표장에 나온 소시민이 되어 있는 톰의 왜소한 모습 배후엔 인간의 모든 형상 위에 군림한 법의 위엄이 보인다. 그러나 영웅과 악당이 대립하면서도 서로를 증명해 주었던 총잡이 시대의 양자구도 만큼이나 새로운 시대의 법 또한 범죄라고 하는 자신의 반테제이자 명분을 품고 있을 것이다.

리버티밸런스를 쏜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