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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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아담과 이브의 타락으로부터 시작되었을 자기 의식은 인간이 자신을 변형적 존재로 인식한 최초의 사건이었을 것이다. 수치심 속에서 인간은 자신의 본성을 다른 본성에 속하는 이미지로 변질시킨다. 인간은 일련의 표상적 대리물로 치환된 자신의 이미지를 양적인 유형이나 기호로 만들어 타인들과의 관계 즉 사회 안에서 서로 주고 받으며 (대부분은 등가로) 교환한다. 교환은 고립의 두려움과 불안을 참여와 예속의 놀이로 중화한다. 이미지의 교환은 위험하지 않은, 어느 쪽도 손실의 책임이 없는, 어떤 경우에도 되돌아오는 놀이이다. 그렇게 우리는 사교적인 무리가 되어 떼를 지어 사회 의식(儀式)에 참여하면서 타자의 시선을 내면으로 받아들이고, 영원히 타자에게 미루어지는 집단적 환영을 삶의 동력으로 이끌어 목숨을 유지한다. 묵묵히 따르는 것 만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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