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느아르

프레임의 외부: 까슈와 태피스트리

프레임에 관한 논의는 자연히 “장-밖”(out-of-field, hors-champ)의 문제로 우리를 이끈다. 들뢰즈에게 프레임과 그 외부의 문제는 지각 가능한 영역과 지각 불가능한 영역, 현실태와 잠재태, 또는 집합과 전체의 구분을 변주한 문제로 볼 수 있다. 베르그송주의자인 들뢰즈는 프레임-외부를 프레임의 “부정”으로 보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탈의 균열

삶(Life)을 어떠한 역할들로 가두고 빙빙 돌아가는 크리스탈 안에서도, 거기에 균열을 내고 진정한 삶으로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적합한 역할을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형성되는 “가상적 시도들과 실험들“. 르느아르(Jean Renoir)에게 있어 “연극”의 중요성은 잠재적인 것이든 실제적인 것이든 실재를 무대 안으로 흡수하여 역할들로 가두기 위한 것이

낙타 사냥꾼

르느와르(Jean Renoir)가 비판했던 인간 유형은 무리집단이 강요하는 역할에 사로잡혀 자신의 본성(정동, 몸)에 무지한 인간, 니체(Friedrich Wihelm Nietzsche)식으로 말하자면 “낙타”였다. 르느와르는 마네(Edouard Manet)의 회화처럼 영화를 찍었던 사람이다. 따지고 보면 낙타는 모든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의 공통의 대상이다. 덮어놓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하거나, 우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