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이미지

로라 몽테

막스 오필스(Max Opuls)의 <로라몽테>(Lola Montez)를 검토 중이다. 이 작품에 나오는 서커스 무대는 완벽한 크리스탈-이미지라고 볼 수 있다. 시간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선 그것은 시간-이미지의 한 양태라 할 수 있고, 그것이 완벽한 이유는 외부를 상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시간 내부에서

크리스탈

정동 편집에 관한 해설은 여름에 이미 끝냈고, 루이 브뉘엘과 에리히 스트로하임의 충동에 관한 영화들에 관한 비평 및 해설도 여름 말미에 완성했다. 지금은 크리스탈-이미지(Crystal image)의 두 번째 장까지 마무리 하고, 마지막인 세 번째 부분을 준비 중이다. 정동(affects)과 행동(action) 사이에는 충동(Impulse)의 지대가

크리스탈 이미지

크리스탈 이미지

네덜란드 화가 산레담(Pieter Jansz Saenredam)이 프로테스탄트 교회당 내부나 외부를 그린 ‘번들거리는'(luisant) 그림들을 보면, 이상하게도 삶의 표면을 지배하는 구체성의 근간이 다름 아닌 수의 세계, 즉 수학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로브그리예(Alain Robbe-Grillet)의 사물에 대한 묘사처럼, 모든 주관성을 제거하면서 순수한 현재 위에서 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