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sson

이미지/소리의 파편화

이미지/소리의 파편화, 틈새 이미지와 외부세계의 단절 => 화면 밖 영역에서도 변화가 일어남 유성영화 => 화면 밖 영역의 두 가지 측면을 확고하게 함 “소음과 목소리는 시각 이미지에 외재적인 원천을 가질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 목소리 혹은 음악은 시각-이미지의 뒤 혹은 너ㅓ에 있는 변화하는 전체를 증언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바로 여기서 화면 […]

정감-이미지

정동을 추출하는 두 가지 방식, 또는 두 방향의 지시체계가 있다. 하나는 얼굴화하는 것. 다른 하나는 불특정성을 도출하는 것. 퍼스의 기호 분류에 따르자면, 전자는 Icon(도상)에 해당하고, 후자는 Qualisign(특질기호)에 해당한다. 영화적으로 보면, 두 가지 이미지가 있다. 하나는 드레이어 식의 클로즈업이고, 다른 하나는 브레송 식의 파편화. 문제는 파편화다. 공간을 행동적 공간이 아닌 정동적 […]

fragmentation

장님이 사물을 파악할 때는 손이든 지팡이든 더듬어야 한다. 모든 사물은 형태가 아니라 촉각적인 것으로 지각된다. 사물의 전체는 사라진다. 촉각적으로 ‘느껴지는’ 클로즈업으로 주어진 파편들만이 그의 지각을 압도할 것이다. 인지나 포착이 아니라 정동적 느낌. 이것이 브레송의 영화가 추구하는 파편화(fragmentation) 편집의 골자다. 그의 쇼트들은 끊임없이 더듬는다. 더듬어서 정동적 파편들의 Bricolage를 통해 정신적 세계를 구성한다. […]

Robert Bresson

Dreyer와는 달리 Bresson은 화면을 파편화한다. Dreyer 역시 화면을 절단한다. 머리, 팔, 몸통, 얼굴, . . 을 분할하고 절단한다. 그러나 절단된 화면은 그 자체 하나의 오브제나 따블로처럼 현시된다. 말하자면 절단된 따블로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빛을 발산한다. 반면에 Bresson은 화면을 파편으로 만들지만, 이 파편들은 서로 레고블록처럼 연결되어 변형된 전체가 된다. 폐쇄된 전체를 […]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

로베르 브레송(Robert Bresson)의 영화 『어느 시골 사제의 일기(Journal D’un Cure de Compagne)』(1951)에는 사제의 독실한 삶에도 불구하고 신과 신앙에 대한 강렬한 냉소가 있다. 작품은 제목 그대로 간략한 형식의 일기들로 되어 있다. 한 젊은 신부가 시골 교구로 부임한 후에 거기서 위암으로 죽을 때까지 얼마간의 삶이 그 일기에 적혀있는데, 내용은 주로 자신의 신앙심에 대한 반성, 아니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