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ernal Return

스트로하임과 브뉘엘: 엔트로피와 영원회귀

스트로하임(Erich von Stroheim)과 브뉘엘(Luis Bunuel)의 차이—개체발생론적 하강과 계통발생론적 반복—에도 불구하고 자연주의의 시간은 모든 개체와 종이 저주를 받은 것처럼 퇴락의 길로 추락하는 과정으로 묘사된다. 물론 지속으로서의 시간은 두 개의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다. 하나는 생명의 질서를 보존하고, 개체와 세계를 분할-형성하는 방향이다.

시간-이미지

들뢰즈(Gilles Deleuze)의 “시간-이미지”(time-image)에 관한 모든 논의와 예시들은 지속의 다양성, 즉 영원회귀(Eternal Return)의 문제로 귀결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영원회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크리스탈-이미지”(Crystal-image)이다. 영원회귀 = 잠재태의 무한 선회 = “크리스탈 이미지”  

영원회귀

졸라(Emile Zola)를 위시하여 자연주의 작가들에 대한 위스망스(Joris-Carl Huysmans)의 비판은 그들이 병든반복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의 물질주의적 중언부언은 세계를 제자리 걸음으로, 더 정확히는 “고정된 원 위에서 맷돌을 돌려 대느라 숨을 몰아쉬며” 허덕이는 퇴락의 반복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위스망스는 그들과 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