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zek

글로벌 캐피탈리즘

  지젝(Slavoj Zizek)은 경고한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양립할 수 없다”고. 신자유주의는 무한한 효율성을 추구하지만, 효율성의 극단은 획일화된 전체주의 체계이기 때문이다. 스탈린 체제의 붕괴는 사회주의 보다는 자본주의에 경종을 울린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글로벌 자본주의의 역설”(the paradox of global capitalism)이 존재한다. 즉 자본은 세계적으로 흐르고 있고, 사람들도 점점 광범위하게 세계적인 수준에서 […]

Ziz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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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자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말이 너무 많다는 거다. 지젝(Slavoj Zizek) 조차 항상 그 장황한 입담의 끝은 결국 모두가 대충은 알고 있는 지극히 지당한 덕담에 머물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맑스(K. Marx)가 말했듯이, 지식이 단지 설명과 해석에 안주할 때에 불가피하게 겪게 되는 한계이다. 지젝 “시리아 난민 수용·거부 […]

행동하지 말라, 생각하라

행동하지 말라, 생각하라

현 자본주의 체계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적인 이행(운동, 행동)이 아니라 바틀비(Bartleby) 식의 정적인 역동이라고 열렬히 외치는 지젝(Slavoj Zizek)ㅡ그는 혹시 Deleuzian인가? “마치 책상을 정리 하듯이”, 혹은 카드의 패를 다시 섞거나, 다시 던지기 위해 주사위를 양손에 모아 이리저리 흔들어 대듯이, 이미 가시적으로 결정되어 가동되고 있는 체계에 대한 별 효과도 없는 물리적 타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