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관련

작업관련

작업 관련하여 기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띄엄 띄엄이라도 적어두자. 안 그러면 속에서 빙빙 돌아가는 상념들을 견딜 수 없을 것 같다.

씨네마톨로지 2권을 쓰고 있다. 첫 권은 청탁 받았던 소개글에 살을 붙이고 사진을 넣어 얼버무리듯 서둘러 쓴 소개서이다. 2권은 1권과 달리 다양성을 추구한다. 파고드는 분석서, 주석, 노트, 보고서, 단상. . . ..

천 쪽에 가까운 노트를 4백여쪽으로 추리는 중. 이걸 또 다시 추리고 추리고 추리고 추리고. . . .

몇 년을 질질 끌고 있다. 이젠 정말 신물이 난다. 빨리 끝내고 싶다.

베르그송의 우화기능(fabulative function)에 관한 해설을 끝냄.

Pierre Perrault의 영화에서 이 우화기능이 어떻게 “People을 창조”하는지에 대해 고민할 차례.

Perrault의 영화는 지루하고 무난함. 너무 무난해서 할 말이 없음. 막막한 기분. 도무지 떠오르지 않음.

며칠동안 암굴에 갇힌듯한 기분으로 고민.

그러다가 오늘 오후 갑자기 떠올랐음. 주섬주섬 생각나는대로 재빠르게 펜을 들어 노트에 휘갈김.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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